윤동주의 시를 일렉트로닉과 록 음악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로 재해석하는 ‘이디스(edith)’ 그리고 ‘공상’ 🎧

이디스 (Edith)’

안녕하세요.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일렉트로닉과 록 음악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로 재해석하는 이디스(edith)입니다.

특정 시대에 머물러 있는 문학 작품을 현대의 예술 매체로 새롭게 표현하여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일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한 예술인으로서 일종의 사명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가사로 차용하여 오늘날의 전자 음악 비트를 장단 삼아 함께 섞어보는 실험을 하고 있으며, 이 작업을 통해 단순히 텍스트라는 형태에 고정될 수 있는 예술의 한 장르를 조금 더 공감각적이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와 음악의 경계 : 새로운 지평

‘크로스 오버’라는 것이 단순히 음악 장르 안에서 만의 결합이 아닌, 고전과 현대, 국악과 양악의 결합까지도 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개념의 새로운 결합 예술의 형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 작업을 통한 저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이며 더 나아가서는 대중음악이라고 하는 장르에 있어 형식적 고정관념 역시 타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19년 2월 19일부터 작년 11월 16일까지 꾸준하게 윤동주 시인의 시를 가지고 음악을 만들어 앨범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오늘날 대중음악의 구성에 있어 멜로디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입맛과 구미를 맞추기 위해 자연스럽게 형식화 되고 정형화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너무 뻔해지고 일종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생겨나지 않고 있는 이 시점에, 대중음악 장르가 시와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형식적, 구조적 변화를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저의 이러한 실험과 다양한 무대를 통해 한국 문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예술 실험의 기회와 가능성이 조명되기를 소망합니다.


3월 앨범 발매 – ‘공상’: 바벨탑에서 인류의 미래를 상상하다.

‘공상’은 동명의 윤동주 시인의 시를 가사로 가져와 만든 노래입니다. 이 시를 통해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미지는 ‘바벨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바벨탑’ 이야기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의 헛된 욕망에 대한 상징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무한한 욕망이 들끓는 광대한 서사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욕구’에 관하여, 인류는 각자의 힘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한 초월적 힘의 동력을 ‘공동체’를 만들어 도달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현 시대를 들여다보자면, 인류는 점점 핵개인화 되어가고 고립적 존재가 되어갑니다. 그런 인류가 결국 선택할 수밖에 없는 힘의 원천이 결국 인류가 만들어낸 AI와 로봇 기술이라는 점을 떠올렸을 때, 초월적 힘을 얻은 인간이라는 것이 결국 기계화되고 결합된 또 다른 형태의 생명체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을 넘어서 온전한 인간이 만들어낸 이상적 인류의 형태를 가정하면서 만든, 조금은 SF적인 상상과 말 그대로 공상을 하며 창작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 사진제공 : 이디스(edith) / 표지 사진 : Ⓒ 한정훈 작가]


🎧 이디스(edith)의 음악 그리고 앨범 히스토리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edith_sound

💿 Edith’s Release History

2019.02.16. 디지털 싱글 ‘간판 없는 거리’ 발매 

2019.04.16. 디지털 싱글 ‘새로운 길’ 발매 

2019.06.14. 디지털 싱글 ‘십자가’ 발매

2019.08.13. 디지털 싱글 ‘병원’ 발매 

2019.10.17. 디지털 싱글 ‘돌아와 보는 밤’ 발매 

2020.05.12. 디지털 싱글 ‘참회록’ 발매

2020.11.15. 미니 앨범 ‘삼경’ 발매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인 이디스(edith)의 다양한 음악적 여정을 응원하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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